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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실내식물조경·옥상텃밭···농업가치↑ 미세먼지↓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실내식물조경·옥상텃밭···농업가치↑ 미세먼지↓ [현장in]

등록일 : 2019.03.12

신경은 앵커>
식물이 많은 곳에 가면 공기도 깨끗하고 마음도 편안해지는데요.
정부가 도시 속에 농업공간을 조성합니다.
삭막한 도시에 푸른 어울림이 가득해질까요?
현장인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초록색 잎으로 둘러싸인 책상과 사무실.
푸른 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인터뷰> 김현주 / 회사원
"초록색을 많이 보게 돼서 눈이 시원합니다. 식물이 가습기 역할을 해서 습도도 많이 높아져서 제가 안구건조증이 있었는데, 안구건조증이 사라졌어요."

실내식물 조경시설은 학교와 도서관,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올해 처음으로 시범 조성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동진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
"고립감, 삶의 스트레스 그런 것들이 줄어들고, 사람은 본질적으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잠재돼 있거든요. 과거 농림부는 시민들을 농촌으로 오셔서 경험하시도록 하는 정책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도시 속에서도 그런 걸 느낄 수 있게끔.."

올해 사업을 실시할 지방자치단체에 전남 나주시와 전북 군산시, 충북 청주시가 선정됐습니다.
지자체별로 2천만원이 지원되고, 특히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인테리어 모델은 사업에 적용될 계획입니다.
실내에 식물조경을 할 경우 새집증후군은 21%, 안구결막증은 14% 줄어들고, 초미세먼지는 최대 25%, 이산화탄소는 30ppm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물의 향과 색으로 인해 안정감은 15% 올랐고, 스트레스는 21% 감소해 업무효율도 1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실험실 외부에 있는 미세먼지가 식물을 통해 정화되는지를 실험한 결과, 실험 2시간 후 미세먼지가 처음보다 급속하게 정화됐고, 실험 4시간 후에는 미세먼지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식물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식물 앞면에 있는 왁스층에 미세먼지가 흡착돼서 제거되는 것이 있고, 뒷면에 기공이 있는데 기공의 크기가 30마이크로 정도 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기공을 통해서 흡수돼서..."

실내공간 전체 부피의 2% 정도로 식물을 둘 경우 공기정화 효과가 있고, 공부방 크기의 방에 50센티미터 높이의 화분을 4개 정도 두면 됩니다.
(사무실에 뒀을 때 공기정화를 위해 추천해주실만한 식물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정나라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경학박사
"(사무실엔) 야간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으니까 그러한 환경적 특성의 온도나 습도에 잘 버틸 수 있는 종 위주로 선발하고요. 백량금처럼 아름다운 열매나 멕시코소철처럼 특이한 형태의 잎을 가지고 있는 식물 위주로 선발해서... 박쥐란, 백량금, 디펜바키아, 멕시코소철, 파키라 등이 있고."

김유영 기자 issamoi@korea.kr>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는 공기청정기로, 실내에서 가스를 사용할 때 나오는 물질 VOC는 실내에 이렇게 식물을 두면 공기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남시가 2만 3천 제곱미터 부지에 운영하고 있는 공영농장입니다.
오는 30일 농장 개장을 앞두고 트랙터와 굴삭기를 이용해 땅을 가는 작업이 한창.
하남시는 이달 초 농장 분양 신청을 받아 3.7대 1의 경쟁률 속에 850명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 / 하남시청 농식품위생과장
"현재 850구획을 운영하고 있고요, 하남시 관내에 두 군데를 더 추가로 해서 시민들에게 분양할 계획입니다. 일반 시민들이 공공텃밭에 가족 단위로 오셔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정부는 도시 속 농업환경 사업의 하나로 공영농장과 함께 옥상텃밭 조성 사업도 추진합니다.
여기에는 인천 연수구와 광주광역시 동구, 부산 해운대구 등 9개 지자체가 선정됐습니다.
시청 옥상에 들어설 예정인 텃밭 역시 시민들에게 분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시설조성을 위해 지자체별로 3~5천만 원을 지원하고, 도시농업관리사를 관리인력으로 활용하면, 가점을 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유병덕 / 영상편집: 김종석)

김유영 기자 issamoi@korea.kr>
며칠 뒤면 이곳에도 푸릇푸릇한 봄의 기운이 가득해질 텐데요, 잊고 지냈던 농업의 가치를 생활 속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인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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