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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로 4월 무역수지 적자···"제조업 정상 가동"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코로나19로 4월 무역수지 적자···"제조업 정상 가동"

등록일 : 2020.05.01

박천영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 무역수지가 9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정부는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은 정상가동 중이라며 주요국 대비 내수여건도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국내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줄어든 369억2천만 달러, 수입은 15.9% 감소한 378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무역수지 적자는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주요국이 국경봉쇄조치를 취했고, 교역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이 전체 수입 대비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했습니다.
국내 제조업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주요국 대비 내수여건이 양호하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나승식 /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이번 달 무역수지 적자는 우리나라 코로나19 방역모범국가로 인정받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은 정상가동 중이며, 주요국 대비 내수여건도 양호함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은 17.4% 줄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EU, 아세안 등 주요시장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다만 중국 수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품복별로는 자동차와 부품이 각각 36.3%, 49.6% 줄었고, 스마트폰도 43.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방역제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바이오, 헬스 수출이 29% 늘었고, 컴퓨터 수출은 99.3% 급증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언택트 산업, 홈코노미, K-방역 관련 수출 호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김용범 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김용범 1차관은 4월 수출입동향과 관련해 수출이 감소했지만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용범 / 기재부 1차관
"무역수지 적자는 일부 긍정적 요인이 작용하며 나타난 역설적인 결과로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김 차관은 다만 수출의 급격한 감소는 우리 기업의 부담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며 경제 중대본을 중심으로 밀착 모니터링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민정)
또 항공, 물류 등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발의 엿새 만에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필요한 자금이 기간산업에 적시 지원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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