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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불법체류자·노숙자·쪽방주민 방역관리 강화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불법체류자·노숙자·쪽방주민 방역관리 강화

등록일 : 2020.05.01

김용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불법체류자와 노숙인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합니다.
불법체류자 단속은 일정기간 미루고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국내 머물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 특히 불법체류자들은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불안한 신분과 정보 부족으로 의심증상이 있어도 치료받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39만 명에 이르는 국내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일정기간 유예해 이들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혹시 내가 불법체류라는 이유로 인해서 법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검사나 치료에 소극적일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발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도록 하는 것이 (취지입니다.)"

불법 체류자에게는 16개 언어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체계를 안내해 무료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비대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사업장 내 방역 환경과 주거 실태 등을 점검하고 사업주에게 유증상자 업무배제와 검사 필요성도 안내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했습니다.
생활시설이나 임시보호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현장 보호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날씨가 점점 따뜻해짐에 따라 거리로 나오게 되는 많은 수의 노숙인들을 어떻게 조기에 찾아내고 이분들에 대한 검사나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인가가 이번 프로그램 진행상의 핵심입니다."

이와함께 국가결핵검진을 할 때 불법체류자와 노숙인, 쪽방주민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방역 당국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촘촘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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