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오늘은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이천 화재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산업 재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문재인 대통령이 130주년 노동절을 맞아 SNS에 글을 올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천 화재 희생자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였다고 전한 뒤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면서 그 어떤 희생에 못지않게 사회적 의미가 깊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의 힘도 방역과 의료를 헌신적으로 감당해 준 노동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의 힘겨운 일상도 새벽부터 거리를 오간 배달. 운송 노동자, 돌봄과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성실함으로 지켜질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함께 잘 살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를 겪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연대와 협력의 힘도 강조했습니다.
노동의 힘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에 있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우월한 힘에 맞서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명이라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켜 우리 경제가 상생으로 활력을 찾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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