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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실종자 총격···문 대통령 "용납될 수 없어"

회차 : 567회 방송일 : 2020.09.24 재생시간 : 03:17

유용화 앵커>
북한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충격적인 사고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지난 21일 오후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군 당국은 22일 오후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등산곶 일대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기진맥진한 A씨를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북한은 A씨와 일정 거리를 두고 표류경위 등을 확인하고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이후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지시로 A씨에게 사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NSC 상임위원회 회의결과와 정부 대책을 보고 받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군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희생된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북한의 행동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녹취> 서주석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도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국제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동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청와대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또 서해 5도 등 접경지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엔사 군사정전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달라고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와 통일부도 입장문과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가 남북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일관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A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에 올라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점, 선박에 신발을 벗어두고 간 점, 북측에 발견됐을 때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박민호)
다만 A씨가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을 어떻게 식별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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