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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 피해 하늘로, 버블 칸막이 속으로 [굿모닝해외토픽]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코로나 피해 하늘로, 버블 칸막이 속으로 [굿모닝해외토픽]

등록일 : 2020.10.06

강민경 앵커>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돼버린 요즘,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세계의 모습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코로나 피해 하늘로, 버블 칸막이 속으로
하늘에서 안전띠를 하고 식사를 하는가 하면 버블안에서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바꾼 식당의 모습인데요.
외식업계는 거리 두기 아이디어가 한창입니다.
지상 50m 하늘에서 즐기는 식사.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디너인더스카이' 식당입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지상 50m 하늘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중앙에 주방을 두고 주위에 8개의 테이블을 설치해 총 32명의 손님이 앉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 간 거리는 1.5m 이상, 테이블 내 사람 간 거리도 최소 1m 유지.
디너인더스카이 대표는 좌석구조를 코로나19용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케르코프 / '디너인더스카이'식당 대표
"디너인더스카이는 4개의 좌석으로 이뤄진 8개의 테이블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람들은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고, 코로나바이러스를 100% 방지합니다."

시내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곳, 여기 모든 사람은 안전띠를 착용하고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의자도 보통 식당과 달리, 스포츠카 시트처럼 생겨 많은 사람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맨해튼 번화가에 있는 한 프랑스 식당의 이른바 '버블 칸막이'도 화제입니다.
2m나 거리를 둘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데요.
전 세계 식당들의 다양한 거리 두기 아이디어가 흥미롭습니다.

2. 라면 마스크부터 오디오 마스크까지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마스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끕니다.
28살 청년 예술가는 마스크에 라면 한 그릇을 담았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의 한 디자이너, 시바타 타카히로씨는 마스크로 인한 안경 김 서림을 예술작품으로 응용했습니다.
시바타씨가 만든 '라면 마스크'는 면부터 쪽파까지 실감 나는 고명 모형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는 코로나 19로 우울에 빠진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시바타 다카히로 / 예술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우울한데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것을 만들게 됐습니다."

헝가리 오케스트라 지휘자, 이반 피셔는 마스크를 감상의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플라스틱 컵 2개를 마스크 끈에 연결하고 착용자의 귀에 맞도록 설계했는데요.
그의 발명품은 공연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세 명의 학생들이 의료진을 위한 헬멧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에 노출되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질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내부 칸이 갖춰져 있고 공기정화 호흡기가 있어 오염된 공기를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제작에 대가, 빈스마트가 학생들을 돕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3. 로봇이 마스크 착용 확인하고 서빙까지
사람 대신 로봇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는 모습.
낯선 모습이지만 편리하고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소프트뱅크 로봇사, 로봇페이퍼는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합니다.
사람 대신 로봇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정확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식당의 경우는 로봇이 손님이 주문한 피자와 파스타 등 음식을 척척 가져다줍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인 요즘.
일반 식당들은 매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이 식당들은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도의 한 병원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가족의 안부를 전하는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힌두어로 '친구'라는 뜻의 로봇 미트.
코로나 감염 우려로 만날 수 없는 가족의 애틋한 마음을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굿모닝 해외토픽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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