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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원전수거물센터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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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성치(박성치**)
등록일 : 2004.11.20 15:15
일찍이 방사성 연구의 선구자이면서 2개의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리 퀴리
는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은 이해될 것이다』“Nothing is to
be feared. It is to be understood"라고 하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
들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지만 우리는 매일 자동차를 운전하며 살아간
다. 폐암, 위암, 대장암 등 여러 질병으로 수많은 생명이 사라지지만 우리
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속의 위험보다는 때론 보이지 않는 과장된 위험에 극도
의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과학자들이 아무리 기술적 안전성과 확률
론적 계산의 잣대로 근거를 제시하더라도 일반 사람들에게 피부로 다가오
지 않는다.

근거가 불명확한 기형아 사진 한 장이나 혹은 확률론적으로 거의 일어나기
힘든 만에 하나의 경우로 무서운 주장을 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
식인조차 그 감성적 소문이나 주장에 빠져들고 만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방사성폐기물에 관한 것이다. 어찌보면 우리의 실생활
과는 격리된 위험의 존재에 대해 너무나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다. 우리의 건강을 좀먹는 유해물질이나 자동차 사고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못하면서 비전문가들의 주장이나 과장된 위험에 극도의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요즘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원전중단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재생에
너지로 원자력을 대체하겠다는 것은 너무나도 순진한 발상이다. 전국 방방
곡곡에 바람개비를 심고 가정마다 아파트단지마다 태양열판을 달겠다는 것
이다. 정말 묻고 싶다. 바람 안 부는 밤에는 촛불을 켜고 살 것인가?

뛰어오를 전기요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로 인한 물가상승을 어찌 할 것
인가? 수출 단가가 올라서 수출이 안되면 어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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