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언론매체를 통해서 방송되는 item중 하나가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가
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동산 두바이가 얼마를 기록했다는 등, 원유
가격의 폭등에 관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소비하는 에너지의 97%를 수
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에너지원이 원자력이다. 원자력 발전의 원료인 우라늄 역시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는 실정이지만 화력 발전에서 쓰이는 원료인 석유, 석탄, 천연가스
보다는 발전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화력발전에 있
어서 연료비의 비율은 50%를 차지하지만 원자력 발전의 경우 연료비의 비
율이 10% 정도로 아주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경제적인 면 이외에도 원자력 발전은 화력 발전보다 친 환경적이다.
조만간 기후 협약이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규제받
게 된다.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발전을 하는 화력발전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
탄소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재를 남긴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의
경우는 우라늄이 핵 분열을 하면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발전을 하기 때문
에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극히 미미하다고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발전소라
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환경단체들이 원자력 발전이 해외의 선진국에서는 사양산
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상원에서도 원자력의 추가 건설을 건
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영국이나 핀란드 등의 구미 선진국에서도 고
유가 속에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원자력의 신규 건설을 계획하
고 있는 실정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원자력 발전의 대안이 아니라 보조하는
역할밖에는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우리나라가 선택해
야 하는 것은 원자력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