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최근 번호를 눌러서 문을 여는 디지털 도어록의 안전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떠한 내용이 새롭게 도입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요즘 안전을 위해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한 가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도어락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쇠대신 비밀번호나 스마트 카드, 지문 등으로 문을 열수 있는 디지털 도어록.
보급 10년째 접어들면서 전국 2백만 가구, 일곱 가구에 한 대꼴로 설치됐고 연간으로만 1천 5백억원 시장으로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그동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디지털 도어록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선되는 내용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전기충격에도 쉽게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기충격과 함께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비상시 수동장치가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수동장치를 열지 못해 사망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산업자원부는 노약자나 어린이가 내부에서 쉽게 열고 탈출할 수 있도록 수동개폐장치를 의무화 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발표에 업체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었던 업체들도 보다 나은 안전성을 위해 여러 가지 테스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안전성 강화 조치로 오는 4월부터는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도어록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제품을 새로 구입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디지털 도어록을 생산하는 업체만 모두 70여개.
이에따라 소비자들이 직접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