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구민회관하면 문화강좌를 듣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요즘 구민회관들은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달라진 구민회관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4월 문을 연 마포아트센터.
문화강좌 위주의 지역문화센터에서 고품격 전문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700여석의 전문 공연장과 소규모 연극 등을 할 수 있는 소극장, 그리고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월 이후 두달 여에 걸친 개관기념 행사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백혜선 독주회같은 굵직한 클래식 공연에서 양희은 같은 대중가수의 공연까지 열렸습니다.
이들 공연은 아트센터의 앞날을 점쳐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일부 공연은 객석의 90% 이상이 찼고 평균 8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관객 중에 지역 주민이 30%, 서울의 다른 지역이나 수도권 관객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을 뛰어넘는 전문 공연장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관람료도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유명 공연장보다 관람료를 대폭 낮춘데다가 지역주민들에게는 3~40%의 할인율을 추가로 적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나 전시회, 그리고 문화아카데미 같은 교육시설과 스포츠
센터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의 장으로
거듭났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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