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앞서 24일 오전 일본 아소 다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 소식, 현장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Q1> 아소 다로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전해주시죠.
A1>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24일 오전 첫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 문제로 중단된 정상간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소 총리의 방한을 요청했으며, 아소 총리는 이르면 연내 방한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2월 중순쯤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핵 검증을 위한 미.북간 합의에 따라 후속조치 이행 과정에서도 한일간에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과 양국간 금융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Q2> 네,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일 3국과 동남아연합국가인 아세안 소속 정상들이 회동했다고 하는데요,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
A2> 네, 한국, 일본, 중국과 아세안 소속 10개국 정상들은 24일 오전 `ASEAN+3' 비공식 조찬회의를 갖고 국제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11월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회의에 이어 12월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또 8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키로 합의하고 역내 경제 감시 강화를 위한 별도 기구의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4일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자유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이 훼손되거나 보호무역주의로의 후퇴가 있어선 안된다"며 동아시아내에서 자유무역을 촉진하고 역내 국가간 정책을 조율하면서 정보 공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Q3> 네,그리고 오후에는 ASEM 정상회의가 개막되죠?
A3> 네,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쯤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1차 본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국제 금융위기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노력과 함께 위기를 틈탄 보호무역주의 회귀 조짐 등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 대통령은 특히 기존의 세계 금융감독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의 대대적인 개혁이나 새로운 기구의 창설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저녁 중국 총리가 주최하는 업무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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