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산업은 그 자체로서도 부가가치가 높지만, 휴대전화나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해서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정부가 올해 이같은 소프트웨어 융합에 100억원을 투입해 이 분야를 성장동력화 하기로 했습니다.
겉으론 평범해보이는 헬멧이지만, 음성 인식은 물론,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길안내 서비스가 장착돼 있습니다.
이 헬멧이 특별해지기까지는 통신과 멀티미디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한 몫을 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고유기능인 통화기능 외에 새롭게 추가된 DMB등의 TV기능이, 바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해당됩니다.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생산액은 8조원 규모, 세계시장 대비 7.3% 수준으로, 다른 소프트웨어보다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기술개발 외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해 왔으며,올해는 특히, 이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해, 경제위기 극복의 새로운 열쇠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중점 추진될 과제는 모두 17개, 선박통합정보 플랫폼 개발 등 높은 시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들입니다.
한 과제당 개발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5억원을 최장 2년간 지원하며, 오는 29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업체들의 신청을 받은 뒤 3월 초면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어려운 경기상황을 고려해 사업비의 8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자동차나 전자기기의 지능화,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