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장유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이제 내일이면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설 연휴에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항상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죠?

중국의 설, 춘절 표정이 궁금합니다.

A1> 중국 당국은 이번 춘절 연휴기간에 무려 23억 2천만 명의 대규모 인원이 귀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만큼 이동인구도 어마어마한데요.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공장과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들이 대거 귀향길에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신화통신과 영국 더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기차에 오르려고 대기 중인 사람들로 발 딛을 틈 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도하면서 아직 춘절 전이지만 귀향 전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어제 설을 맞은 중국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중국 공장근로자의 쓸쓸한 설 연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제위기로 실직한 공장 노동자들의 어려운 설맞이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 직장을 찾는 것도 어려운 데, 모아둔 돈을 덜 쓰려면 하루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노동자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이번 귀향길이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몰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중국 베이징역을 이용해 귀성하는 승객 수가 무려 13만 명으로 지난 해 보다 3만 8천명 늘어난 수치라고 하는 데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튼튼한 경제구조를 가졌다는 베이징에서도 실직으로 귀향인구가 늘어난 것을 보면 중국 전체의 분위기가 어떨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올해 중국에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설 연휴에는 이동이 많아서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도 어제 중국과 동남아 등의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Q2> 중국에는 설 연휴가 최대 명절일 텐데 경제 위기에다 조류 인플루엔자 까지 연휴를 보내는 마음이 즐겁지만은 않겠네요.

다음 소식 들어보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이 우리시간으로 21일 오전 열렸는데요.

취임하자마자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북핵과 관련한 오바마 정부의 공식입장이 나왔다고 하죠?

A2> 미국 백악관은 어제 백악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정 어젠다를 보면, 오바마 정부는 핵 확산과 관련해 핵확산방지조약인 NPT의 이행을 강화하고 북한과 이란처럼 NPT를 지키지 않은 국가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비핵화 입장은 정권인수팀 차원에서 밝힌 바 있었지만 이번에 국정 과제로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특히 미국 정권이 바뀌면서 북핵에 대한 기조 변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오바마 정부 역시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강한 어조를 유지함으로써 비핵화를 향한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은 오바마 정권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오바마 정부는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를 언급하면서 동맹국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 과제가 정해짐에 따라 이제 막 출발한 오바마 호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Q3>북핵문제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가장 중요한 것이 한미간 긴밀한 조율인데요.

동맹국과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북핵에 대한 미국의 기조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최근까지 총성이 멈추지 않았던 가자지구 충돌문제가 일단락 된 듯한데요.

A3> 이스라엘군은 지난 21일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22일간 치러진 전쟁으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당한 가자지구에서는 복구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그간 안전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에서 시신들을 발굴하거나 무너진 주택과 건물을 수리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 수는 1천415명으로 늘어났다고 dpa통신이 전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으로 휴전 장기화를 위한 하마스와의 논의는 국경 개방 문제로 모아지게 됐습니다.

하마스는 최근 휴전을 선언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과 봉쇄정책 해제, 그리고 국경 개방 등을 요구했고, 이집트와 영국 등 양측의 휴전을 중재하고 있는 국가들도 이스라엘에 국경 개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혈충돌이 멈춰져 다행이긴 하지만 완전하게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인명피해가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어쨌든 총성이 멈췄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장유진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