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해 국내 상황이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번째 확진환자도 오늘 건강한 상태로 퇴원을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강석민 기자!!
일단 신종플루가 국내서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A1>예, 맞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신고는 들어오고 있지만 새로운 추정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감염 사례는 없는 상황인데요, 특히 어제 2차 감염자로 확인된 40대 여성이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 오늘 오전 격리해제와 함께 퇴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이번 신종인플루엔자로 격리 수용돼 있는 사람은 62세 여성 한 명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첫 확진환자가 타고 온 비행기 탑승객에 대한 2차 조사 결과, 이상증상을 확인한 사람이 없었다면서, 잠복기도 지난 이상 사실상 비행기 내에서의 추가 감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2> 네, 어쨋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하지만 정부의 비상대응 체계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A2> 예,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 발병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차 감염이 확인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겉으로는 확산이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이후 연휴 관광객이 대거 입국한 상태에서 아직 긴장을 풀기엔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5일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의심사례가 13건에 이른다는 사실도 눈여겨봐야할 대목입니다.
연휴 기간동안 외국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자신의 증상을 의심해 보건당국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가 주춤하는 사이 유럽에서 오히려 확산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 여행객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추정환자인 60대 여성의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이 여성의 귀국 후 행적에 대한 역학조사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비상대응 체계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3>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A3> 예, 정부는 감염 의심 신고를 위한 콜센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요, 또한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 국가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국내 감염보다도 앞서 말씀들인 것처럼 외국 여행 등으로 감염돼 국내로 들어 올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만큼 이들을 추적 관리하는 신종플루 모니터링 센터를 확충 운영할 계획인데요, 추가배치된 건강보험공단 인원은 내국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전담하고, 기존 질병관리본부의 모니터링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보건당국은 이와함께 모니터링센터를 통한 입국자 전화점검 횟수도 1회에서 2회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한동안 주춤했던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 기미를 보이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염병 경보수준을 최고 단계인 6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는데요, 6단계는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합니다.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한다 해도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처방으로 잘 대처할 경우,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가 신종플루 방역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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