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에서 한국해외봉사단 통합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정부 각 부처가 파견해 온 해외봉사단의 여러 이름을 '월드 프렌즈 코리아(World Friends Korea)'로 단일화한 데 의미가 크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 김용남 기자, '월드 프렌즈 코리아'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A1> 네, '월드 프렌즈 코리아'는 앞서 말씀하셨듯이 정부가 매년 파견하는 해외봉사단 사업의 통합 단일 브랜드입니다.
'세계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친구'를 뜻하는데요, 외교부의 코이카(KOICA), 행정안전부의 카도(KADO),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등 그동안의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사업을 앞으로 이 '월드 프렌즈 코리아'라는 명칭으로 아우르게 됩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이 통합발대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해외봉사단원과 각계 인사 등 4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영상물을 통해 통합브랜드의 의미와 그 간의 한국 해외봉사단 활동이 소개됐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월드 프렌즈 코리아'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오늘 발대식에 참석한 해외봉사단원에게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봉사활동과 국가위상이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 대통령은 세계 여러나라에 진출한 기업들도 생산과 고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를 많이 해야 한다면서 그런 기업들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Q2> 그런 의미에서 오늘 가진 통합발대식이 더 의미가 크겠죠? 정부에서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를 추진하는 이유는 뭔가요?
A2> 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세계 13위 강국인데 사실 국가 브랜드 지수는 세계 33위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그동안 이같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이미지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로 고민을 해온 게 사실인데요, 그 해법으로 찾은 것이 정부는 현재 전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 '해외봉사단'을 이미지 제고의 첨병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해외봉사단 통합 브랜딩 추진방안은 정부 '10대 부처과제' 일환인데요, 이번에 부처별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명칭부터 하나로 묶어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한국 해외봉사단에 대해 보다 일관성 있고, 통일된 이미지 부여를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3개 부처에서 파견되어 온 해외봉사단을 'World Friends Korea’ 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고, 향후 ‘성숙한 세계국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국가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픽을 보시면, 현재 우리나라가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은 연간 2천여 명 규모로 미국의 '피스코'(Peace Corps), 일본의 'JOCV'에 비춰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인데요, 외교부와 행안부, 교과부가 각각 다른 이름으로 해외 파견사업을 진행해 와 국가 브랜드 제고효과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된 만큼 앞으로는 '월드 프렌즈 코리아'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계의 친구'로서 친근함과 중장기적 브랜드 성장 가치를 고려한 한국판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 '월드 프렌즈 코리아'를 통해 앞으로 연간 3천여 명 수준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2위 수준의 봉사단 파견국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를 뚜렷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김 기자 소식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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