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석민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미국 워싱턴에서 발생한 지하철 사고로 미국이 큰 혼란에 휩싸여 있는데요,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A1>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전 워싱턴과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레드라인 노선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나 지하철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사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76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이용객들이 많은 퇴근시간대에 일어난데다 다친 사람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열차의 충돌로 6량의 객차가 연결된 차량이 탈선했으며 부서진 객차에 갇힌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사다리 등을 타고 긴급 구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열차가 충돌하면서 한 열차가 다른 열차 지붕위로 올라갔으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이번 사고로 때문에 워싱턴과 메릴랜드를 잇는 전철구간 운행이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애드리언 펜티 워싱턴 시장은 사망자 수를 발표하면서 워싱턴 지하철 사상 최악의 사고라고 말했는데요.
교통당국은 사고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하철이 같은 철로에 동시에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고 경위를 밝혔습니다.
한편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번 지하철 사고에서 사망자와 중상자 가운데 한인 희생자나 부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가 더 발생하지 않고, 빨리 사고가 수습됐으면 좋겠습니다.
Q2> 다음소식은 내일이 6.25전쟁이 발생한지 59년이 되는 날인데요, 러시아 학계에서 6.25전쟁 발발책임과 관련해 기존과 다른 입장을 가진 책이 출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A2> 예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톨쿠노프와 데니소프 그리고 리 등 세 교수가 공동 저술한 한반도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여기서 이들 교수들은 북한정권은 소련의 군사고문단장 바실리에프 장군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계획을 수립했고 6월 25일 새벽 대규모 군사 행동을 벌일 것이라고 구 소련에 보고했다고 기술했는데요.
구체적인 북한의 전쟁 계획 대해선 웅진반도를 비롯해 서해안 지역을 먼저 침공해 서울을 포위한 다음 남한의 주력군을 패퇴시키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한편 동부 지역은 전략상으로중요한 지역만 점령하면서 내려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 김일성이 그해 4-5월 소련 모스크바를 극비리에 방문해 스탈린과 비밀회담을 통해 전쟁을 결정했고 스탈린은 중국의 지도자 마오짜둥에게 전문을 보내 북한의 전쟁 계획에 동의 할 것을 요청 했다고 덧 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학 전공자인 포포프와 라브레네브 바그다노프 등은 지난 2005년 출간한 전쟁의 화염에 싸인 한국이라는 책에서 당시 소련의 군사고문단은 7월에 전쟁을 할 것을 주문했으나 김일성은 6월 침공을 고집했다는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전문가인 바닌 바실리예비치가 저술한 한국전쟁과 유엔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한국전쟁은 북한 정권이 일으킨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조약위반이라고 규정 했는데요.
이런 현상에 대해 톨스토쿨라코프 극동국립 대학교 교수는 구소련 당시부터 한국전쟁은 남한에 의한 북침설이 주류를 이뤘으나 2000년 이후부터 북한에 의한 남침으로 정정되는 추세라고 학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오늘 소식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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