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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에너지 사용 '똑똑한 소비' 확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혹서기나 혹한기에 '에너지를 아끼자'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과거엔 주로 '안 쓰는 플러그는 빼 놓자'는 식이었다면,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같은 가전제품이라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쓰자'는 식으로 변했는데요.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에너지 사용은 그 양과 효율성 면에서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을까요.

경제브리핑, 오늘은 에너지 사용 통계를 바탕으로 '똑똑 에너지 소비'의 확산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식경제부의 의뢰로, 에너지경제원구원이 2008년 기준 에너지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총조사는 산업과 수송, 가정 등 국가 전체의 에너지 소비 성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인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에서 2007년까지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2.7%로, 이전 3년간 증가율인 3.4%보다 대폭 줄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중의 연평균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 4.8%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경제 성장률보다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낮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적게 쓰고 많이 벌었다는 것으로, 우리 경제구조가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의 증가율 면에서는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그 내용, 즉 구체적으로 무슨 에너지를 얼마나 썼는가 하는 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까요.

에너지원별 소비구조의 추이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7년간 석유와 석탄의 소비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전력과 가스의 소비가 늘어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화석연료의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청정 에너지의 사용이 늘고 있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자가용 한 대당 주행거리가 4% 이상 줄어들고, 차량을 구입할 때 경차를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배 이상으로 늘어나, 특히 유류 절약에 대한 의식 확산이 두드러졌습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TV를 몇 시간 보고, 빨래를 할 때 세탁기는 얼마나 돌리십니까.

국가 에너지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가정에서의 에너지 사용인데요.

가정에서의 주된 에너지 소비원인 가전제품의 사용량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TV는 평균 4시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2004년의 5.38시간보다 줄었으며, 하루 평균 세탁기 사용 시간도 10분가량이 줄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시간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구 1명당 에너지 소비량은 미국과 독일 등 에너지 고소비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된 일본과 비슷한 정도라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밝혔습니다.

가전제품 사용시간이 줄어든 것은, 일차적으로 에너지 절약 의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가족이 한데 모여 TV나 에어컨 등을 켤 수 있는 '가정 체류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나름의 설득력을 가집니다.

가족간의 대화가 늘면서도, 가족 모두의 협력으로 현명하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진정으로 '똑똑한 에너지 소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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