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에 대한 전염병재난단계를 최고등급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염병에 대응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있습니다.
Q1> 전염병 재난단계의 격상이 이뤄졌다구요?
A1> 네, 그렇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기존의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지난 7월 21일 재난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후 3개월여 만인데요.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대유행 단계에 와 있고 국민 불안감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상황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격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격상 이전에도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과 사회적 차단조치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있어 특별한 변동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각' 격상에 따라 이르면 내일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하는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돼 범부처적인 신종플루 대응 태세에 돌입하게 됩니다.
정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신종플루 확산 추이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할 방침이며 지자체별로도 지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학교예방접종에 걸리는 시간도 줄이기도 했는데요.
이번달 11일 시작돼 6주간에 걸쳐 완료될 예정이었던 초·중·고교생에 대한 예방접종 을 4~5주로 단축하고 이를 위해 기존에 확보된 의료인력 외에 군의관 등 추가 의료인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발생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충분한 치료제가 확보돼 있고 현재 예방접종이 진행중인 만큼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차분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네 단계로 구분되며 최고 단계인 심각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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