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유가환급금, 어디서 받으셨습니까.
다음달부터는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에서도, 유가환급금과 같은 국고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우체국을 비롯해 18개 시중은행에서만 취급해오던 국고금.
따라서 지난해 2조8천여억원에 달하는 유가환급금도, 이들 은행을 통해서만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작 동네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등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이 다소간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전국 4천700여 곳의 서민금융기관에서도 국고금 지급 업무가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마을금고, 신협 등 이용자가 원하는 금융기관에서 관급 공사대금과 납품 대금, 국세환급금과 같은 각종 국고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미지급된 18만명분의 유가환급금 186억원과 시행 첫 해인 지난해 59만1천가구가 받은 근로장려금 4천537억원 역시, 앞으로 서민금융기관을 통해 더 활발히 지급될 전망입니다.
오는 8월부터는 상호저축은행에서도 국고금 지급 업무가 시작돼, 사실상 이용자가 원하는 국내 금융기관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국고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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