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요즘의 우리 농촌 하면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 나이든 어르신들만 남고, 가가호호 논밭을 일구는 영세한 영농규모가 떠오르는 게 사실입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자리가 줄고, 지역의 활력도 저하되는 상황에 대한 개선책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우리 농어촌을 선진국형으로 바꾸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책의 핵심은 '농어촌형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서, 영세한 영농 방식을 벗어나게 하는 건데요.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농어촌 공동체회사' 3천개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마을 단위의 법인이나 들녘별 경영체, 마을 어업회사처럼 기업경영 방식의 공동체 조직입니다.
농어촌 주민이나 귀촌 인력들이 참여하는 이 공동체회사들은, 기업의 경영 방식을 접목해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순창의 고추장이나 금산의 인삼, 임실의 치즈처럼, 한 지역의 경쟁력 있는 농작물이 기업형 브랜드와 마케팅으로 발전하는 구조가, 전국 마을 단위의 공동체회사를 통해 육성되는 겁니다.
이런 근본적인 농어촌 구조 변화를 통해서, 규모의 경제에 의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구 유입, 복지 서비스 확충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게 정부의 복안입니다.
문제는 지역별로 이 공동체 회사들이 활발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생력이 있는 기업형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를 돕는 일일 텐데요.
정부는 창업 준비부터 경영 컨설팅은 물론, 각종 세제혜택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농어촌공사에 '창업 보육센터'를 만들어서 창업 상담과 정보 제공,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업용 부동산 취득.등록세 면제와 현물 출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도 지원합니다.
또 올해부터 농어촌 공동체회사에 대한 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교사나 예술가, 기업 경영자 등 도시민들이 은퇴 후에 농어촌 공동체 회사에 참여하도록, 각종 혜택과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른 시일 안에 '농어촌 공동체회사 육성법'도 제정해서, 공동체회사 지원에 대한 법적.제도적인 근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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