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올해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30여개를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네, 국토해양부에 나와있습니다.
Q1> 바로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거죠?
A1> 네, 그렇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조금 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7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이전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수도권 소재 백쉰일곱개 공공기관들을 이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 이후 혁신도시 역차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된 바 있는데, 오늘 구체적인 이전 계획이 확정·발표된 겁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국토해양부 소속 해양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사이전 작업이 시작됩니다.
올해 안에만 모두 서른한개 공공기관에 대한 착공이 시작되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강원권 원주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2개 기관, 김천 대구 부산 울산 등에 한국도로공사와 가스공사 등 17개 기관, 호남권 전주와 완주 나주 지역에 농촌진흥청 등 6개 기관, 그리고 제주권과 충청권에도 6개 기관이 배정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기관 외에 나머지 기관도 올해 말까지 부지매입이나 청사 설계작업을 마쳐 내년초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Q2> 네, 그렇군요.
혁신도시에는 여러가지 인센티브도 주어진다는데, 어떤 것들입니까?
A2> 네, 정부는 혁신도시를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혁신도시내 민간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공공기관들이 채용을 필요로 할 땐 해당 도시 내 대학생들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또 '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민간투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소규모 이전 기관을 위해선 합동청사를 짓거나 민간기업이 저렴한 용지로 지을수 있는 벤처빌딩/아파트형 공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가격을 추가로 16% 낮추고, 자족기능 용지를 38% 확대하는 한편 분양가 역시 14% 가량 인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방이전 추진 점검단을 운영해 이전실적을 수시로 챙기고,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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