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총리와 청와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Q>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회담이 진행중이죠?
A> 네, 두시 반 공식환영식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총리는 한시간 10여분동안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연달아 가졌습니다.
현재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한중 전문가 공동연구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회담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오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인식시킴으로서 중국이 대북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를 이끄는 강대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엔안보리회부를 통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에 중국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붕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 정부는 북한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협력에 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분명하고 진지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대북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중국이 어떤 대답을 내 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밖에도 양국간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김포와 베이징을 오가는 셔틀비행기를 조기 개설하자는 데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내일과 모레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갖고 천안함 사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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