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협의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은 남북관계가 우선 개선되야 한다는 입장을 공유한 걸로 보입니다.
김성환 외교부장관은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바라다브킨 외무차관을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한 우리의 일관된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한 의지가 구제척인 행동으로 확인되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바라다브킨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관심이 있다며, 러시아 나름대로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특별한 반응은 없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바라다브킨 차관은 또 10.3 합의에 따라 북한에 1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결과는 2차 핵실험이었다며,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대북 지원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담에서도 남북대화를 우선으로 한 여러 협의를 통해서 6자회담 여건을 조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최근 관련국들의 책임자들간에 의견교환을 해 왔기 때문에 바라다브킨 차관의 방한 협의도 관련국간 협의의 연장선이라는 의미를..“
북핵 문제 뿐만 아니라 양국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방한 문제와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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