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지금부터 서울선언에 담긴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G20 정상들은 최대 관심사였던 환율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합의에 이르렀고, 경상수지 가이드라인도 구체적인 마련 일정을 내놨습니다.
어젯밤 10시 반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이어진 실무 회의.
G20 정상들은 오랜 논쟁 끝에,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를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보다 근원적인 경제 기초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환율 문제는 시장의 결정에 따르는 환율 제도를 지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된대로 이행된다면 미래 세계 경제위기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시장결정적'이라는 표현은, 지난 토론토 정상회의서 결정된 '시장지향적'이라는 표현보다 한 단계 진전된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해선, 금융안정위원회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합의 사안에 대해 지지를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흥국 관점을 더 많이 반영해, 유사은행과 상품선물 시장에 대한 규제와 감독, 또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상들은 균형잡힌 경상수지를 위해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내년 프랑스 정상회의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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