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행사를 총괄했던 G20 준비위원회도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가 폐막함에 따라 임무를 완수한 준비위원회도 지난 토요일 코엑스에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준비위는 의제 발굴부터 행사 기획 준비까지 맡아 불철주야 일했고, 그 결과 글로벌 환율 갈등의 파고 속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준비위가 해체되면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여러 조직에서 파견나왔던 인력도 이달말부터 각자의 소속기관으로 복귀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사실상 임무를 끝냈기 때문입니다.
또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있던 사무실은 이달말 비우고 외교통상부 청사로 자리를 옮깁니다.
인력 복귀는 순차적으로 내년 1월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사후 홍보와 백서 발간 등 최종 마무리 작업에 필요한 소수 인력만 남게 되면서 준비위 조직과 기능은 대폭 축소되고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준비위가 문을 닫더라도 대체 조직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가 내년에도 G20 의장국 트로이카로서 조정 그룹 멤버로 뛰어야 하는데다 G20의제로 공식화된 개발과제나 글로벌 금융안전망 논의의 흐름도 주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G20 관련 업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직 문제가 아직 논의되진 않았다"며 "별도로 두건 아니면 특정 부처 안에 두건 조직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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