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늘고 있지만 여성들의 지위는 다른 선진국보다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여성들의 사회진출 현주소를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의 한 사무실입니다.
전체 직원의 60%, 그리고 간부급 절반 이상도 여성들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5급 행정고시 합격자의 47.7% 외무고시는 60%가 여성이었습니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늘었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는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여성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의 비정규직이 37.6% 를 차지해,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양극화가 컸습니다.
또 사회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국회의원 비율은 14.7% 정부위원회는 21.7%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10%대에 불과해 OECD 평균이하 수준이었습니다.
학계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여성교육에 대한 시각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는 전국 아흔곳의 여성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사회·경제 등의 모든 정책결정과정에서 여성의 50%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