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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속 풍경'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가 겁난다고들 합니다.

그렇다고 장을 보지 않을 수도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값이 싸고 양이 많은 것들을 찾는 게 소비자의 현실인데요.

그렇다면, 물가가 정부 관리목표 이내였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속 풍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1년 전보다 지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으로 절반 가까이가 농산물을 꼽았고, 축산물이 36.2%, 유제품이 22.6%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1년 전과 비교할 때 지출이 줄어든 품목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0.9%가 과자라고 답했고, 25.1%는 즉석식품, 20.9%는 주류를 꼽았습니다.

그러니까 작년보다 농축산물에 대한 지출은 늘어난 반면에 기호식품은 줄었다는 건데요.

농축산물의 경우엔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를 쉽게 줄일 수가 없지만, 당장에 없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기호식품은, 소비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식탁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좀 더 값싸게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한, '실속형' 소비추세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0% 가까운 소비자들은 최근 특별할인이나 1+1 행사 등 가격할인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작년과 비슷하다거나 덜 활용했다는 응답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일부 업체가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값을 대폭 올리는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편법인상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습니다.

이윤을 남기는 것이 목적인 기업들 또한 지금같은 고물가 시대엔,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를, 최우선에 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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