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승인하면서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분배현장 모니터링' 요구를 북한이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와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에 따르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화협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를 방문해, 밀가루 분배현장을 모니터링한 뒤 관련 동영상 등을 통일부에 제출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민화협의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받아 검토했는데 생각했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른 단체들의 모니터링이 진행중에 있어 진행상황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화협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밀가루 1천t 등을 북한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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