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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오늘 한미 FTA 비준안을 전격 상정했습니다.
여야 대치 속에 아직 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Q> 현재 분위기, 해주시죠~
A> 네, 한미 FTA 비준안 상정은 야당이 점거한 전체회의장이 아닌 소회의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오후 2시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외교부 예산안 심사를 마친 뒤 곧바로 비준동의안을 직권상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정회가 선포됐고, 현재도 여야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시 쯤부터는 비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긴급 회동을 가졌는데요, 회동 결과에 따라 외통위가 속개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 ISD에 대한 여야의 타협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직후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청와대 참모에게 한미 양국 정부는 협정 발효 뒤 즉시 ISD 유지 여부에 관한 협의를 지체없이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보여주는 것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건데요, 앞서 민주당이 ISD 유보 조건부 처리라는 대안을 제시한 바 있는만큼 만일 청와대가 이를 수용할 경우 비준안 처리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가급적이면 오늘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강행할 경우에는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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