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오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방북에 앞서 이희호 여사 측 동행자인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200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조문특사단을 보내준 만큼 이번에 조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이 여사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또 이번 방북에서 북한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만날 예정인 지, 정부 측의 대북 메시지를 갖고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순수한 조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민간 조문단은 오늘 오후에 조문 한 뒤 내일 오전 8시쯤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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