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의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했습니다.
나시드 대통령은 어제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상황에서는 사임이 국가에 더 좋다고 생각된다"며 퇴진 의사를 보였습니다.
나시드 대통령은 "권좌를 유지하면 문제가 더 커지기만 할 것"이라며 "몰디브인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고, 철권으로 국가를 통치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몰디브 정부의 한 관리는 나시드 대통령의 사임 발표 직후 모하메드 와히드 하산 부통령이 취임 선서를 거쳐 최고 통치권을 물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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