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 중단을 감시할 사찰단을 파견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밝혔습니다.
리 부상은 어제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에 사찰단 파견을 요청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인공위성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북한이 미국에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합의에 대한 이행감시는 IAEA가 할 일이지만 사찰단 초청 여부가 "위성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자 그들이 우리에게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바꿔 놓지는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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