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만 떼어낸 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 그래핀을 이용해 차세대 발광 소재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텔레비전 화면에 쓰이는 디스플레이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2000년대에는 얇고 화질이 좋은 TV가 경쟁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최근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까지 개발이 이뤄졌는데, OLED는 얇고 화질이 선명하지만 수분에 민감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단 한계가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최신 기술인 이 OLE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발광 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산화아연에 탄소나노물질인 그래핀을 결합시켰습니다.
원래 평면 형태인 그래핀은 휘어지며 산화아연이 청색을 비롯한 다양한 빛을 낼 수 있게 작용합니다.
이 소재는 수분에 강하고, 제작 과정도 간단합니다.
또 화학 작용을 거친 여느 반도체 물질과는 달리 카드뮴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단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 판 28일자에 실렸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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