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해 14개국 과학자들이 토마토의 유전자지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품질의 토마토 품종 개발이 쉬워지고, 다른 작물의 유전체 분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간 세계 교역량이 10조 원에 이르는 중요한 채소 작물인 토마토.
토마토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하게 종이 분화해 온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 14개 나라 연구진은 염색체 12개를 하나씩 나눠 분석하는 방법으로 토마토의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만 5천여 개의 토마토 유전자가 빨갛거나 파란, 크고 작은 다양한 열매를 맺는 데 언제 어떻게 기여하는지 밝혀낸 겁니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앞으론 싹만 보고도 종의 품질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고추와 감자 등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 식물의 유전체 분석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31일자로 게재됐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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