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강화차원에서 예체능 과목을 한 학기에 몰아서 이수할 수 없도록 교육과정이 개편됩니다.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인데요.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다음 학기부턴 음악과 미술, 체육 과목이 집중이수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집중이수제는 특정 과목을 한 학기나 학년에 몰아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게 한 제도인데, 예체능 과목에 집중되면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전체 3천여 중학교 1학년의 3년 간 교육 과정 편성 현황을 조사했더니 음악과 미술을 두 학기 미만으로 편성한 학교가 각각 89%와 9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또 이들 예체능은 기준 시간의 20% 이내라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국어와 사회, 도덕 과목에도 언어 사용과 공동체 의식, 갈등 해결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학교폭력 근절 대책으로 제시된 스포츠 클럽은 창의적 체험 활동에 포함시켜 매 학기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성 교육을 강화한 이번 교육 과정 개편안을 확정해, 이르면 2학기부터 일선 학교에서 시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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