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세종시 공무원들은 휴일인데도 전원 출근해 오늘 출범식 준비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어제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을 흡수한 서울 면적의 4분의 3 수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 달성이 목표입니다.

세종시의 첫 마을 2단계 입주도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올해 말까지 첫 마을에만 2만여 명이 살게 됩니다.

행정 조직은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이 가장 먼저 옮겨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1단계 이전이 올해 말 마무리되고, 2014년 말까진 36개 정부 기관, 1만 4천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시에 자리잡게 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유한식 초대 세종시장의 취임에 이어 세종시 출범 선포가 이뤄집니다.

정부 주요 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선 새로운 행정 수도 세종시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미래 비전 또한 제시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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