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과 사격, 펜싱.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종목들인데요.
서울 지역 학교에서 이들 종목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스포츠 교실이 열리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자기 팔보다 긴 공기 소총을 오른쪽 어깨와 뺨에 바짝 갖다 붙입니다.
숨을 죽인 채 조심스럽게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커다란 총소리에도 자세와 눈빛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서울 시내 초중학교 200여 곳에서 열리고 있는 여름 스포츠 교실.
사격부가 있는 이 학교에서는 교육을 신청한 초중학생 10여 명이 열흘 동안 사격의 기본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영과 육상, 유도 등 모두 30개 종목 교실이 열리는데, 특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선전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두 칼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훈련장 가득 울려 퍼집니다.
한 발 두 발 앞으로 나갔다 물러서기를 반복하며 날카로운 칼 끝으로 상대방의 가슴을 노립니다.
우리 선수들의 잇따른 금빛 소식으로 올림픽 응원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면서 올림픽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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