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대통령 후보들 간 경쟁 못지않게 후보 부인들의 대결도 치열합니다.
지난주엔 공화당의 앤 롬니 여사의 연설이 호평을 받은데 이어 이번엔 미셸 여사의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이었습니다.
미셸은 배관공의 딸인 자신과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남편이 경험한 가난, 그리고 자신들의 성공위해 보여준 부모의 헌신을 얘기하며 청중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미셸 오바마 / 오바마 대통령 부인
“오바마는 ‘아메리칸 드림’을 직접 겪었기에 잘 알고, 모든 국민이 그런 기회를 얻길 원합니다. 우리의 신분이나 출신, 외모, 사랑이 어떻든 간에요.”
미셸은 이어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믿을 수 있는 남자라며 약속한 변화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주 공화당 앤 롬니 여사는 롬니 후보와 연애담과 5명의 아들을 키운 엄마 얘기를 통해 남편이 ‘성공한 억만장자’가 아닌 평범한 보통 사람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앤 롬니의 연설이 남편을 위한 창과 같았다면 미셸의 연설은 정적인 공격으로 남편을 감사는 방패였다고 호평했습니다.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주변 코스타리카 북서부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진앙은 코스타리카 오한차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으로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당초 발표한 7.9에서 7.6으로 낮췄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수도 산호세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전기공급이 끊켰습니다.
영국 체스터 동물원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그물무늬 비단뱀 발 리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위해 사육사 7명이 동원됐지만 몸길이가 무려 7m에 달해 옮기는데 진땀을 뺐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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