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의 고전 '007' 시리즈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줄타기 명인이 300m 높이의 계곡에 걸어놓은 1km 길이의 외줄타기에 성공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변함없는 인기와 기대를 모으는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탄생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62년 첫 번째 영화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올해 개봉을 앞둔 '007 스카이폴'까지.
50년 동안 무려 23편의 시리즈로 전 세계 20억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중심엔, 숀 코너리와 로저 무어 등 매력 넘치는 6명의 제임스 본드와 당대 최고 미녀만 맡을 수 있다는 본드걸이 있었습니다.
로저 무어(75세) / 제3대 제임스 본드
“지금까지 제가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쁩니다.”
영국에서는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007데이'를 맞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23번째 시리즈로 기록될 최신작 '스카이폴'은 이달 말 개봉 예정입니다.
미국의 메인주, 아내를 목에 멘 남성들이 전력 질주합니다.
10m 길이의 연못을 건너고,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아내를 들고 뛰는 이색 대회에선, 우승 트로피는 시작한 지 1분도 안돼 경기를 마친 핀란드 부부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로 12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50여 쌍이 참가했습니다.
알록달록한 풍선과 꽃으로 꾸며진 빨간색 트랙터 8대가 줄지어 달립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구경꾼들이 가득합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부를 맞으러 가는 신랑의 행렬입니다.
농기계 회사에 다니는 신랑과 신부들이 이색 결혼식을 위해 자동차 대신 트랙터를 선택했습니다.
장칭 / 신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이런 결혼식은 이곳이 처음일 거예요.”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에서는 신부를 맞으러 갈 때 값비싼 외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게 유행이지만, 최근 들어 이렇게 트랙터나 자전거를 사용하는 이색 결혼식도 늘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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