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오늘, 이번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짝 추위는 내일 물러가지만,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좀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갑자기 몰아친 차가운 북서풍으로 초겨울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인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이 4.5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밤새 상층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는 수요일 낮부터 누그러져, 예년기온을 점차 되찾겠습니다.
이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 다음 달 중순부터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다음달 하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내년 1월은 평년보다 강한 한파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선 사무관/ 기상청 기후예측과
"1월에는 평년보다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첫눈은 다음 달 하순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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