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이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장은 내일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최근 검찰 비리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권재진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한 총장이 개혁안 발표 후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장은 최재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수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에게 언론 대응 방안을 조언한 것을 문제 삼아 감찰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에 최 중수부장은 보복조치라고 반발하며 중수부 폐지 등을 놓고 한 총장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사장급 간부 전원은 한 총장을 찾아가 사퇴를 건의했고 한 총장은 고민 끝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장은 검찰 개혁방안과 함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개혁안에는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고, 서울고검 산하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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