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되는 미 연준의 회의록이 오늘(22일) 공개됐습니다.
아시아 신흥국의 불안감은 한층 커졌고, 정부도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지난달 말 회의록.
'경기회복' 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연내 채권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에 연준은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양적완화 축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아시아 신흥국발 금융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피해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실제 코스피는 닷새 연속 하락해 1,85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일부 신흥국의 위기가 우리나라로 번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양적완화 축소는 예견됐던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차분히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제기초체력에서 신흥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과거 금융위기 때 같은 충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우리 경제 양호.. 금융위기로 번지진 않을 것"
다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근본적으로 대외 의존성이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통화스와프 확대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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