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유엔안보리가 시리아 군사제재 안건을 놓고 회담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조사단이 31일 시리아를 떠날 예정이어서 서방국의 공습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이 오늘 비공개 회의를 열어 시리아 군사 행동결의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반대하는 러시아가 제안한 것입니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방국은 단독공습의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은 화학무기를 쏜 세력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의회를 설득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 조사단이 현지시각으로 내일 시리아를 떠날 것이라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영국의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제재 동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북한이 파나마에 억류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 선원 35명의 보호를 위해 외교부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과거의 모습과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순순히 파나마 방문 목적을 밝혔는데요, 북한이 파나마에 외교관을 파견한 것은 청천강호 억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종업원 수천 명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종업원들은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금을 두배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한 패스트 푸드 매장 앞, 직원들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소리치며 시위를 벌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장 안에서도 시위가 벌어지는데요, 패스트 푸드 업체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 시위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미 전역 50개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시급이 7달러 정도에 불과한 이들은 시급을 15달러, 만 6천원으로 올리고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패스트푸드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을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승객들을 태운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40여명의 숨졌습니다.
그런가하면 말리와 중국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케냐입니다.
계곡 아래 버스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인근에서 달리던 버스가 도로를 이탈하면서 계곡 아래로 추락해 4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여러 명이 포함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버스가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강 유역이 100년 만의 대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헤이룽강 유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서 러시아로 통하는 국경 세관 6곳이 이렇게 모두 폐쇄됐습니다.
또 5백 여개의 유정이 물에 잠겨 원유 채굴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수십 미터 높이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만여 명의 군 병력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리 수도 바마코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주민들이 잔해더미를 파헤치며 복구작업이 한창인데요, 진흙으로 지은 가옥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 수천 명이 집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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