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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근무 중인 우리 국민 1명이 무장괴한에게 피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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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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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12시 반쯤 우리 국민 1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피랍자는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인데요.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리비아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석우 관장이 퇴근 중 괴한의 차에 강제로 태워진 뒤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납치범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 달 전쯤 무역관 건물을 점거했던 리비아 민병대가 한 관장을 납치했을 것으로 보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코트라는 재외동포영사국을 중심으로 긴급 회의를 열어 한 관장의 안전 여부와 납치범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외교부는 리비아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주한 리비아 대사 대리를 불러 협조를 구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는 등 치안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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