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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피해자 증언이 맞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스가 관방장관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에 대해 학술점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입증할 문서가 없다는 1차 아베 내각의 견해를 현재 내각이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청취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재검증하라는 요청에도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고노담화를 작성한 실무책임자였던 이시하라 당시 관방 부장관도 국회에 출석해 피해자들의 증언 이외에 강제동원 증거는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노담화 검증은 일본 보수우익 세력이 주장해온 담화 철회, 수정의 첫 단추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의 독도를 타케시마라고 부르며 도발을 이어나가는 일본이 내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벌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고위관료를 참석시키로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난해부터 사실상 일본 정부 행사로 격상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차관급 고위 관료를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역 국회의원 17명과 우익 인사 수백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독도관련 단체가 오늘 시마네현에서 일본의 독도 도발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중앙 정부 당국자 파견을 강행하면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후 급랭한 한일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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