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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같은 '모형 미라'…무더위 날린다 [국민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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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같은 '모형 미라'…무더위 날린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6.30

영화에서만 보던 미라를 이집트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모형이지만 그 모습 만큼은 실제 미라를 보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배석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광주광역시 국립광주과학관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전시실로 들어갑니다.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올 여름 미라와 함께 GO GO’ 전시회를 보기 위해섭니다.

어린이들 표정에 다소 긴장과 두려움이 감돕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미래창조과학부 국립광주과학관, 그리고 전곡선사박물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미라 기획전에는

실제 발견 된 미라를 3D스캐너를 통해서 정밀하게 제작한 모형 미라와 회곽묘 등 23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준 / 전시기획실장

"'올 여름 미라와 함께 GO GO' 전을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미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미라들의 당당한 모습들과 생생한 지식들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스맨 외찌'로 잘 알려진 이 미라는 1991년 9월19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경계지역인 외짤 알프스 동쪽 능선에서 발견된 냉동미라 모형입니다.

5,300년 전 인간으로 밝혀진 이 미라는 최근 완벽하게 세포를 채취해 과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조선 전기 때의 이 미라는 당시의 무덤인 회곽묘에 안착된 채  발견됐습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이 회곽묘는 나무관 주변에 생석회, 가는 모래, 황토가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미라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반면 이집트 미라는 인공적으로 제작된 것이 서로 다릅니다.

이집트 미라는 방부를 막기 위해 장기를 제거한 뒤 온몸에 천연 탄산소다를 덮고 40일 뒤에 몸 속에 톱밥,나뭇잎 등을 넣고 기름을 바른 뒤 아마포로 감싸는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 김채은 / 광주광역시 수완중 3학년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신기한 것도 알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당시 미라 옷에 있던 세균을 현미경으로 관람객 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이곳 전시실에선 어린들이 직접 동물 미라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미라 기획전을 찾는 입장객은 하루 700여 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강나희 / 광주광역시 효덕로

*말자막

"인형 만드는 것도 재밌고, 미라를 직접 보니까 재미있었어요."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가 평소 무서운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미라를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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