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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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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시복식에는 한국적 요소들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보도에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 순교자 124명에 대한 시복식이 열립니다.
시복식이란 특정 인물을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하는 천주교 예식입니다.
행사는 최대한 소박하고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특히 참석자들과 교감을 원하는 교황의 뜻에 따라 무대는 가능한 낮게 설치됩니다.
한국적 요소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제단 한 편에는 비녀를 꽂고 한복을 입은 성모상이 놓이고 교황이 앉게 될 의자에는 태극기에 그져져 있는,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 4괘가 새겨질 예정입니다.
시복식에 17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주교 교황준비위원회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허영엽 대변인 / 교황방한준비위원회
“굉장히 많은 인원이 집중할 때 저희들이 가장 신경쓰는 건 사실 안전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된 안전펜스는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설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직접 면담할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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