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20만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에 교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교육 여건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의 유치원을 비롯한 초, 중, 고등학교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학생 수는 698만 6천 163명으로 지난 해 보다 2.8% 즉 20만 1천 221명이 감소했습니다.
유치원생은 0.9%, 초등학생은 2%, 중학생는 4.8%, 고등학생은 2.8% 줄어 학년이 높아질수록 감소 폭이 컸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272만 8509명으로 지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교원 수는 지난 해 보다 1.2% 증가 한 48만 8천 36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치원은 5.2%, 초등학교는 0.6% 중학교도 0.6%, 고등학교는 0.8%로 전체적인 교원 수가 다소 증가했습니다.
각 급 학교의 여성 교원 비중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교원 중 여성 교원은 69%로 지난 해 대비 0.5%p가 증가했습니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교 수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급 당 학생 수는 감소했습니다.
유치원은 19.7명, 초등학교는 22.8명, 중학교는 30.5명, 고등학교는 30.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원 한 명 당 담당하는 학생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교육 여건은 향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교원들 가운데 석. 박사 학위 취득률이 높아지고 있어 교육의 전문성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녹취> 이해숙 / 교육부 교육통계과 과장
“교육기본통계분석결과를 볼 때 학생 수는 줄어들고 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원의 3분의 1 이상이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교원의 전문성 향상으로 교육의 질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학생 수는 모두 366만 8천 747명으로 지난 해 대비 1.1%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입학생 수는 줄어들었지만 대학원과 사이버대학 등의 입학생 수가 증가해 학생들이 취업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육부는 교육기본통계를 다음 달부터 국민들에게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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