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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 청남대 관광명소 되다 [국민리포트]

희망의 새시대

대통령 별장, 청남대 관광명소 되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2.01

지난 20년간 다섯 명의 역대 대통령들이 휴식을 하며 국정을 구상했던 청남대가 지금은 한해 8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명소로 변모했습니다.

안명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곳은 20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고 역대 대통령 5명의 별장이었던 청남대입니다.

위치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서울 여의도의 5분의 1만 한 면적에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청남대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3년 6월에 짓기 시작해 그해 12월에 완공됐습니다.

이처럼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를 즐기면서 국정을 구상했던 청남대는 지난 2003년 민간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800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흔적과 체취가 남아있는 청남대 본관의, 오각정, 역사문화관, 음악 분수 등은 이제 관광객들이 지난 역사의 숨결을 되새기며 소중한 추억을 담는 기념사진의 촬영하는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조선 시대 곤룡포를 입고 옥좌에 앉았던 임금님처럼 과거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에서 사진을 찍거나 일부 나이가 지긋하신 관광객들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잠시 추억에 잠기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애장품들이 부분별로 나뉘어 있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아냅니다.

온제단검과, 장식용칼, 조각두상 등 옛 문화와 정서가 담겨져 있는 고풍한 물건들도 눈에띱니다

청남대는 카인과 아벨 등 드라마 촬영지나 사진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지면서 연간 5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현 / 서일초 5학년

"할아버지랑 왔는데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청남대에서는 가을을 맞아 국화축제도 열리고 있어 단풍은 절정이 지났지만 관광객들은 아직도 몰리고 있습니다.

오색국화전과 국화차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자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짱구, 도라에몽, 둘리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흥을 돋구자 관광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덕 / 청남대 관리사업소장

"청남대는 요즘 대청호 반과와 어우러진 가을 단풍이 최고의 절정을 이르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화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오시고 계십니다."

인터뷰> 강병갑 /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주말을 맞이하여 집사람이랑 같이 와봤는데 너무 주변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돼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같이 150년 수령의 소나무 등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은빛 호수, 음악 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이야기가 청남대가 자랑하는 관광콘텐츠입니다.

영욕의 역사와 두 얼굴의 흔적을 간직한 청남대는 수려한 자연경관 속 관람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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