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과거사 사죄 기회를 놓쳤지만 오는 8월 제2차 대전 종전 기념행사가 사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로이스 "아베, 8월이 과거사 사죄 기회"
로이스 위원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미 의회 동료 의원들은 물론 전 세계가 같은 목소리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아베 총리에 대한 사죄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과거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미래도 얻을 수 없다면서 미국에서는 위안부문제를 포함한 일제의 만행 등에 대해 정확하게 교육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연기와 화산재를 내뿜은 뒤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던 칠레 칼부코 화산이 또다시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 6천여 명은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칠레 칼부코 화산 또 분출...주민 이동 통제
화산재 때문에 어업과 관광업 등 지역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40여 년만에 활동을 재개한 칼부코 화산이 대규모 화산 폭발을 일으키는 건 아닌지 남미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네팔 대지진 발생 닷새 만에 또 한 명의 소년이 구조되는 등 기적같은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적같은 소식 이어지지만…더딘 구호의 손길
폐허가 된 건물 잔해더미에서 한 소년이 구조대원의 손을 꼭 잡은 채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또한 생후 넉 달밖에 안 된 아기도 잔해더미에 갇혔다가 22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이렇듯 간간이 기적같은 소식이 전해지지만 구조된 사람보다는 희생자 숫자가 훨씬 더 늘어나고 있어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맨손으로 고층 건물을 올라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프랑스 등반가가 또 한 번 고층 빌딩 정복에 나섰습니다.
슬픔에 빠진 네팔을 향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스파이더맨 고층빌딩 도전…“네팔에 희망을”
안전벨트도 밧줄도 없이,210미터나 되는 건물을 맨손으로 50여분만에 오릅니다.
허리춤에 묶어둔 네팔 국기가 심하게 펄럭일 정도로 강풍이 불었지만, 로베르씨의 맨손 건물 도전은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숨졌거나 다친 프랑스인은 20여 명.
아직도 500여명의 프랑스인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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